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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과학체험 ․ 연구활동 과제지원 심사평 |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계획서의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탐구활동 주제도 대부분 YSC 사업 목적과 부합하는 과학기술 대중화/생활화를 선도하는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며 과학탐구반 운영에 대한 여러 선생님들의 높은 열의가 돋보였습니다.
탐구활동의 과제는 전반적으로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시설의 특성을 이용한 활동이 많았는데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흥미를 고려하고 학생들의 생활환경 및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활동 주제들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동식물 생태관찰이나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주제로 한 것이 많아 탐구주제의 다양성, 참신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지원서 작성 시 좀 더 유의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먼저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지원서는 개략적인 주제만 제시되어 있고 ‘~에 대한 탐구’, 혹은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 등으로만 표현되고 구체적인 탐구 방법이나 체험활동의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원서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지원서들은 교사의 학습자료 개발이나 과학 발명품 시작품 제작 등에 치우친 것이 있었는데 그러한 경우 과학탐구반 학생들의 실제적인 역할이나 활동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것, 너무 다양한 활동명만을 나열하여 교사의 교육적 의도와 실현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YSC 지원 규모가 현재보다 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며 학교교육과정과 직접 연계될 수 있는 주제의 선정/발굴이 활성화 된다면 더 훌륭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는 작품에 대하여는 사이언스 TV 등을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참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자긍심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주제의 탐구, 연구 활동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탐구 주제와 방법에 대한 영역별 데이터베이스 혹은 탐구의 예시가 YSC를 통해 제공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YSC 활동을 통해 학교 과학반(동아리)이 더욱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과학탐구능력과 창의력이 증진되고 이를 지도하시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긍심도 함께 증진되기를 기대합니다.
2008.4.25.
심사위원 일동
여기에서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