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아이가 코를 후비는 것과 특별한 이유 없이 코피가 나는 것입니다. 아이가 코피를 많이 흘린 것 같아도 실제로 흘린 양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더라도 잘 멎으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바로 병원에 갑니다.
*코피 뿐 만이 아니라 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출혈이 있을 때
*너무 많은 양의 코피를 흘릴 때
*얼굴이 창백해질 때
*의식이 흐려질 때
*다친 후 코피가 날 때
*코피가 멎지 않을 때
코피가 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코피가 난다고 해서 당황해서는 안됩니다. 엄마가 너무 당황하면 아이들도 겁을 먹게 됩니다. 일단 아이를 눕히지 말고 일으킵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하여 코피가 목 뒤로 넘어가지 않고 코로 흘러나오게 합니다. 코피가 나는 부위는 대부분 콧구멍 입구의 내측 물렁뼈 부위이기 때문에 솜을 약간 뜯어 콧구멍을 살며시 틀어막고 엄지와 검지로 코를 지긋이 잡아 눌러줍니다.
이렇게 10분 정도 코를 잡아 눌러주면 대부분의 경우 코피가 멎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여도 코피가 잘 멎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여기에서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