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출생 체중 2,500g 미만의 저출생체중아의 발생 빈도는 6-7%에 이르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1999년에 태어난 신생아들이 60만 명 정도이니 연간 4만 명 정도의 저출생체중아가 태어나는 셈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수정 등 불임시술이 많이 시행됨에 따라서 미숙아들이 더 많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미숙아 치료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요? 
  
미숙아의 생존율은 1990년대 초부터 인공표면활성제를 사용하여 호흡곤란증후군을 치료하기 시작하면서 현저하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인공호흡기치료가 발달하고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이 설치되면서 미숙아의 치료성적은 꾸준히 성장하여 왔습니다. 미국의 경우 출생체중이 500-600g인 미숙아의 경우 생존율이 약 20%, 출생 체중이 1,250-1,500g인 경우 생존율이 약 85-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 체중 1,500g 미만의 미숙아의 생존율이 1980년대 중반에 33%, 1980년대 말에 64%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75-80%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미숙아 치료성적도 괄목할 정도로 향상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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