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에 남아있는 혈관들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는 배꼽에서 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배꼽에서 진물이 나오면 세균들이 자라기 좋아 염증이 생겨 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물이 나온다고 다 염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알코올로 잘 소독하고 말려주기만 하면 대개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배꼽 주위가 붉게 변하거나 진물이 나와 냄새가 날 정도라면 소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이 떨어진 뒤에도 떨어진 자리에서 계속 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배꼽에 염증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개 배꼽이 떨어진 자리에 육아종이라고 하는 군살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개 알코올로 잘 소독해주고 말려주면 저절로 없어지게 되나 육아종이 크고 진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소아과에 가서 질산은 용액으로 지져주어야 합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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