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여드름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사춘기에는 자신의 생김새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여간 크지 않지요.

자신의 얼굴 부위에 있는 어떤 돌출부도 용납을 하지 못하여 거울을 보며 여드름이건 뾰루지건 사정없이 쥐어 짜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쥐어 짜다 못해 후벼 파기 까지 해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지요. 이것이 사춘기 청소년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찰상성 여드름입니다.

실제로 여드름 환자 가운데는 심리적인 불안과 욕구불만을 여드름에 분출해 얼굴을 자꾸 후비고 쥐어 짜, 상처 투성이로 만들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릅니다. 찰상성 여드름은 무자비하게 짜낸 상처부위에 세균감염이 일어나 상처가 아물어도 예외없이 흉터를 남기게 된답니다.


사춘기여드름의 원인

사춘기에는 성호르몬(안드로젠)에 의해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피지 분비가 일어납니다. 이때 지성피부를 타고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피지가 많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10대 사춘기에는 모공이 충분히 열려 있지 못하기 때문에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지 못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 여드름이 생기게

됩니다


김한욱’s tip

심신을 안정시키고 욕구불만이 되지 않도록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많거나 바르는 약만으로 충분하지 못할 경우 항생제, 비타민A 합성 유도체,

 호르몬제, 아연,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복용합니다. 상태에 따라 물리적인 치료 도 합니다.

친구들이 좋다고 하여 이런 약 저런 약을 함부로 바르거나 제대로된 치료는 외면하고 이런 치료, 저런 치료로 세월을보내거나, 귀찮다고 의사의 지시없이 여드름 약을 복용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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