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는 물론 각종 병원물을 묻혀 다니므로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알레르기의 중요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 항원은 살아있는 곤충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분뇨나 죽은 후 뼈들로부터도 유래합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알레르기 항원들은 먼지와 함께 호흡기관을 통하여 들어오거나 피부에 접촉하여 부분적인 반응을 일으킵니다. 미국의 경우 대도시에 거주하는 기관지 알레르기 환자 중 60%가 이 곤충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합니다.

바퀴 알레르기로 인해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능한 한 바퀴가 적은 곳으로 이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안에서 바퀴가 많이 발견되는 곳인 부엌 등 실내에 음식물이나 바퀴가 좋아하는 먹이(기름끼, 비누, 풀, 치약, 설탕류, 알코올류 등)가 없도록 치우거나 물기를 없애는 등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살충제를 이용하여 구제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효과 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퀴 추출물로 면역 치료를 하면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