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코감기를 ‘급성 비염’이라고 부릅니다. 급성 비염은 감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공기의 습도나 온도가 갑자기 변화할 때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코 속이 마른 느낌이 있고, 재채기가 나오며, 코가 막혀 기분이 나빠집니다. 수시간 또는 하루 정도 후부터 콧물이 많이 나오며, 콧물 때문에 코가 막혀 숨을 잘 쉴 수가 없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어릴 수록 증세가 심하며 화농성 합병증은 어릴수록 큰 아이일수록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중이염이나 부비강염, 인후두염, 기관지염까지 초래하는 수도 있습니다. 급성 비염은 대개 감염 후 10일을 전후로 저절로 회복되며, 보통 사람의 경우 1년에 한두 번은 환절기에 겪게 되는 흔한 질환 입니다.
급성 비염이 되풀이됨으로써 만성화되면 점차 ‘만성 비염’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비염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넓은 범위의 만성 비염을 말하합니다. 몸이 허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어린이, 비중격 만곡증이나 부비강염을 방치해 두었던 사람, 자극적인 냄새가 강한 직장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장시간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만성 비염이 되면 계속해서 코가 막히기 때문에 어떤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만성 피로와 불쾌감이 뒤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산소부족, 고혈압, 동맥경화, 코골이,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출처 김한욱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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