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 안팎 청소
내부 세차는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차량 문을 모두 활짝 열고, 실내의 물건을 모두 밖으로 꺼내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청소한다. 시트의 경우 가죽은 먼지를 털어낸 후 왁스를 이용해 닦는다. 휘발성 세척제는 색을 변질시킬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도어와 트렁크를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세차를 할 경우 주의할 점은 먼저 발판을 꺼내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차체 물 청소를 한 다음에 발판과 매트를 털면 물기가 있는 차체에 먼지가 묻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차할 때는 가급적 차량 밑부분 까지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붙어 있으면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엔진 룸 청소는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 커버등에 끼어 있기 쉬운 기름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우선 할 일이고,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만약 새는 곳을 발견하면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2. 냉각 계통
추운 겨울이 지나고 온도가 올라가면 가장 민감한 부분이 냉각 계통이다. 우선 냉각수와 연결 부분의 고무 호스, 에어컨, 에어컨 벨트 등을 점검한다. 그리고 라디에이터와 연결 호스를 살펴보고 호스 부분이 흰색으로 변했거나 젖어 있는지 점검한다.
라디에이터 고무 호스는 고무로 되어 있어 온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의 정도가 심해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고무 호스를 손을 잡고 눌러 보아 물렁거리거나 냉각수가 샌 흔적이 있으면 교환해 주어야 한다.
또 팬 벨트의 장력과 벨트의 균열을 살펴보아야 한다.
3. 전기 계통
전기 계통은 여름과 겨울에 그 사용량이 최대치에 달한다. 여름과 겨울을 지나면 항상 전기 계통을 점검해야 한다. 겨우내 차가운 날씨로 인해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질 수도 있고, 낮의 길이가 짧아 헤드라이트나 미등을 켜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살핀다. 파란색이면 정상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배터리 액을 보충해야 한다. 배터리는 시동을 걸어 다른 전기 장치를 모두 꺼놓은 상태에서 10분 정도 아이들링을 하면 충전이 된다. 그러나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
4. 스노우 타이어 및 타이어 점검
차량에서 빼낸 스노우 타이어는 그대로 넣어두지 말고 휠에 끼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모양이 변형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관 장소는 습기가 많은 곳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습기 흡수를 위해 신문 용지로 포장해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스노우 체인은 눈길 주행후 정비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 녹방지제를 뿌리고 나서 철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물기와 먼지를 잘 닦아내고 그리스를 발라 케이스나 종이 봉지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겨울철에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했던 경우는 일반 타이어로 교환해주고, 겨울철에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를 조금씩 빼고 운전하는 운전자도 있는데 봄이 되어 노면이 정상적으로 되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맞추어 주어야 한다.
타이어는 1만km마다 위치교환과 함께 휠발란스 점검, 4만km마다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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